아이돌 삼시네끼

"Shop temporarily exiled to faraway islands to stir the makmalSuper idol! Bang Bang!Unpredictable there, her countryman mannaneunde the ...

도피여행으로 인해 빚어진 생계유지 노동 착취극.

막말 파문으로 초특급 아이돌, 뱅뱅-

[멀리도] 라는 섬으로 잠시 유배를 떠난다.

연예계에서 사고는 일상사니까..

국실장..말대로...한 2주만 잘 버티면...

다시 짠 하고 복귀를 예상했건만!

그러나! 그것은 착각을 넘어선 오산이었다.

초특급 아이돌, 뱅뱅이

에이전시 대표도, 전담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도 없이...

머물게 된 그곳은...

그 이름 한번 잘 지은, [멀리도]

하루에 한번만 뜬다는 배도.

악천후가 계속되면...그 마저도 안 뜬다.

아..그래도 2주만 버티자 했으나,

천상 천하 유아독존!

아이돌 뱅뱅에게는...모든 시련과 압박과 서러움과 구박의 시작이었으니...

바로 그들이 묵계 된 이장집 손녀...

나순심 때문이다.

생긴 건 인형 같은데...아흐..입만 열면 알아들을 수 없는 사투리 작렬에

다 차려 준 밥상도 골라 먹는 뱅뱅에게...

나가서 니가 잡아서 니가 해서 차려 먹으란다?

멀리도의 히틀러! 김일성! 이런 독재가 없다.

말 한번 잘 못했다고 이게 무슨 고생인가 싶어 죽고 싶을만큼 미치겠으나.

딴에...초특급 아이돌 뱅뱅인데....

남자가 가오가 있지...지기는 싫고...어쨌든 사사건건...싸워가며

오직 생존과 생계를 위해...섬생활을 버텨 나간다.

어랏, 근데...이상하다.

2주만 참고 버티자 했었는데...

나순심이 시키는 일들...

자급자족 생계유지를 위한 물질...조개캐기, 물고기 잡기, 나무하기,

무쇠 솥에 밥 짓기, 간식을 먹기 위해 산중에서 산딸기 따기...

그리고 그곳에서 함께하는 염소, 소, 닭, 강아지들과...

하루 하루...살아가는 게 어느 순간부터...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세상에서 젤로 싫었던.

“오메...참말로...거시기 해불구마이...”

순심이의 외국어 같았던...사투리가 혀가 착착 감기며...

따라 하게 되어 버렸다.

그리고, 순심이가 환하게 웃으며...

“와따 허벌라게 잘 해부렀네...” 라며 환하게 웃어주면

가슴이 심쿵하며...자꾸 떨리기 시작한다.

아..뭐지? 이거..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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